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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을 기점으로 국내외적으로 디지털 문화의 등장은 문화에 대한 일대 전환을 가져왔고 영상과 애니메이션은 현시대의 가장 중요한 표현 매체의 하나가 되었다.
세계적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빠른 발전을 보인 일본애니메이션 중에서 여러 작품에 영향을 끼친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반딧불의 묘”는 원작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하는데 있어 독특한 기법과 시나리오 각색이 돋보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 논문은 이 작품에 나타나 있는 메타포와 상징성을 각 시퀀스 별로 검토하고 작품에 나타난 연출력을 세 가지 요소로 분류하여 연구되었는데 원작을 영상으로 표현 할 때 중요한 요소인 카메라, 색상, 미장센의 요소에 적용시켰다. 세부적인 사항으로는 첫째, 카메라가 갖는 앵글의 상징성과 연출에 따른 카메라의 리듬감에 대하여 연구하였고 둘째, 원작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술적 요소 특히 색에 재한 연출과 그 색에 내포된 상징성, 그리고 화면구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셋째, 원작의 상황에 대한 분의기를 어떻게 애니메이션에서 효과적으로 표현하는가에 대하여 미장센이라는 영상요소로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물들은 텍스트로 된 원작들이 갖는 표현의 한계를 효과적으로 영상화하는 극복 방안으로 유효할 것이며 이런 과정들을 통한 연구는 작업자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고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창작에 관심을 가진 연출가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